6일 최고위서 "통합당, 정상 국회 운영 되도록 함께 해주길"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과 관련해 재차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는 새 국회가 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계획을 밝히면서 “국민으로부터 지난 선거 과정에서 꼼수 비례정당을 만들었다고 여야가 엄청난 지탄을 받았다. 달게 받아야 할 만한 비판이었다”고 말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다시는 그런 지탄을 받지 않도록 국회가 구성되고 운영돼야 한다”면서 통합당을 향해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되도록 함께 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새로 구성되는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법률이 정한 시한 내에서 6월 첫 국회부터 일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민당과의 합당에 대해 “민주당은 당원이 주인인 정당으로 매번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당원 의견을 묻는 일을 철저히 해왔다”면서 “이번 당원투표가 끝나면 중앙위원회와 양당 합동회의를 거쳐 원 구성을 마무리 짓는 합당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것과 관련해 “일상생활이 시작되지만 백신이 나오기 전에는 결코 코로나 이전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며 “이제 방역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적 일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제도, 사회안전망이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포스트 코로나에는 더욱 중요한 그런 사회제도가 뒷받침돼야만 (앞으로도) 극복이 가능하다. 당정 간에 여러 협의를 할 때 그 점을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