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아파트 전월세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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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사진=뉴시스 |
지난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감사에서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달 말 기준 현재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1억6870만원, 서울은 3억488만원으로 아파트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전국 평균 68.4%에 육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의 아파트 전세가격 폭등사태를 우려하며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할 의사가 있느냐"고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물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지금 상황에서 전월세 상한제를 둘 경우 전세가격이 폭등해 서민들의 생활이 크게 어려워질 것"이라며 "공공임대주택 등의 대책을 통해 서민들의 주택문제를 푸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정부가 임대주택을 확보할 재원을 마련하려면 국민연금이 나서야 하는데 인력이 부족해 운영이 힘들다"고 말하자 최 부총리는 "내년에는 국민연금이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도록 70~80명의 전문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