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남은 2년, 다시 한번 총괄선대본부장의 자세로 뛰겠다"
김진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을 가로막는 규제 혁신해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구상을 밝힌 것에 대해 국회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정청이 지혜를 모아 국난 극복의 실력을 보여드리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약속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지난 3년이 '이게 나라냐'라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었다면, 남은 2년은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하고 성과로 보여드려야 할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비록 몸은 대통령 곁을 떠났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촛불의 명령을 국회에서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지난 대선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지낸 송영길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계속적으로 민주정부를 이어가는 것이 우리 시대 최고의 개혁"이라며 "남은 2년을 다시 한 번 총괄선대본부장의 자세로 온몸으로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문 대통령의 3년은 실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온 여정"이라며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우리는 진정 나라의 역할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절실하게 체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진표 의원은 "우선 정부가 해외의 첨단산업과 투자 유치, 온라인 거래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을 위해 추진하는 전략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를 신속하게 혁신해야 한다"며 "고용보험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히고 고용안전망을 강화하는 제도의 신속한 논의와 처리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기회로 국회도 외교의 한 축을 맡아 정부의 외교를 지원해야 한다"며 "21대 국회가 정부, 국민과 하나되어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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