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지난 8월 접수한 '강남희망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민영개발 지정제안서'를 최종 반려한다고 29일 밝혔다.
강남구는 도시개발구역 지정권자이자 개발계획 수립권자인 서울시와 시교육감, 52사단 등 5개 관련기관과도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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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 속 강남구 구룡마을 전경/사진=뉴시스 |
이에 강남구는 자체 대책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서울시의 의견대로 공영개발 원칙이 공익에 부합됨으로 토지주가 제출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서(민영개발)를 반려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구룡마을은 1980년대 말 도심개발에 떠밀린 철거민들이 지은 무허가 판잣집이 밀집한 지역이다.
지난 2011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임기 때 처음으로 구룡마을 정비계획 방침이 결정됐지만 개발방식 변경에 따른 특혜 의혹 여부로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