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박병석 의원 페이스북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박 의원과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두고 추대 협의를 벌인 김진표 의원은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여야 통틀어 21대 국회 최다선이다. 지난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경선에서는 정세균‧문희상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후반기 경선에서는 문희상 후보에게 패했다. 21대 국회의장이 확정되면 당내 경선 삼수만에 입법 수장에 오르는 것이다. 

박 의원은 대전고, 성균관대를 나와 중앙일보에 입사해 홍콩특파원과 경제부장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1999년에는 고건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지난 2000년 16대 국회에 입성한 후 대전에서 내리 6선을 했다.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 부의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