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구로구 천왕지구 내에 지하1층~지상9층 규모의 여성안심주택 96호를 처음으로 공급한다.
시는 천왕지구 여성안심주택 입주자 96명을 다음달 10~14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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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안심주택 안전 장치 설계도/사진=서울시 |
여성안심주택은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1인 여성가구의 안전과 생활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여성안심주택은 출입구 바로 옆에 무인택배시스템을 설치하고 수도, 전기, 가스 검침은 주택 외부에서 처리하도록 해 외부인의 출입을 최소화했다.
출입문도 주출입구와 카드식개폐문으로 이중화해 외부인이 쉽게 안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창문과 배관 등 범죄의 주 루트로 사용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방범창, 도난방지커버 설치와 주출입구, 엘리베이터, 각층 복도 등 건물 곳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범죄노출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각 세대마다 24시간 비상벨과 동체감지기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시 1층 관리실에서 직접 경찰서 등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총 96호 중 68호(70%)는 일반 공급으로 28호(30%)는 우선 공급 유형으로 공급한다.
공급 대상자는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1인 여성가구 무주택 세대주로서 본인 소득금액의 합이 322만4340원(가구원수별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여성안심주택의 위치를 감안해 중소기업체에 6개월 이상 근무 중인 근로자(임원제외)를 대상으로 한며 임대보증금은 736만원, 임대료는 약 12만원이다.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만 청약이 가능하며 입주자 선정 발표일은 12월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