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항공기로 교체…29일 대한항공과 임차 계약 체결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26일 대통령 전용기를 현행 임차 방식이 아닌 직접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통령 전용기는 기사처럼 구매하는 게 아니라 장기 임차하는 것"이라며 "사실 관계가 잘못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사에 대해 "구매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했는데, (구매에) 무게를 둔 적이 없다"며 "검토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경제적인 면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임차해 사용하는 것보다는 구매해 직접 운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군이 대통령 전용기의 5년 단위 장기 임차 3차 사업을 공개 입찰에 나섰지만 번번이 유찰됐고, 정부 내에서 구매 운용 방식으로 방침이 바뀌어 마지막 개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 이미 작년에 장기 임차에 관한 예산 배정까지 끝난 사안"이라며 "새로 임차를 하더라도 내부 개조를 통해 내년 말 정도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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