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약 24억226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2월 임명된 강 대변인의 재산 보유액은 문재인 대통령의 역대 대변인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재산 수시 공개자료에 지난 2월 임용·승진했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62명의 재산등록사항이 게재됐다. 청와대 현직 참모 중에는 강 대변인과 김미경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 이남구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포함됐다.
|
|
|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연합뉴스 |
강 대변인은 배우자와의 공동명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아파트 한 채, 배우자 단독명의 아파트 한 채를 포함해 총 15억6400만원 규모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배우자 소유의 토지 1억4799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예금 5800만원, 배우자 예금 3억1160만원 등 약 3억7700만원이 있다. 이 밖에 배우자 명의 유가증권이 약 3억6800만원이다.
채무는 본인 명의로 금융기관 대출 5000만원을 신고했다. 강 대변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타인부양을 사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지난 1월 임명된 김미경 균형인사비서관은 총 18억80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공동명의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한 채와 부모님이 보유한 아파트를 더해 15억2000만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부친 명의 예금도 총 5억7679만원이 있다. 이 밖에 유가증권 2739만원, 채권은 1억5700만원 등을 보유했다.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를 포함해 5억185만원이다.
지난 2월 임명된 한정우 춘추관장은 3억334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 한 채와 배우자 공동명의의 구로구 항동 빌라 등을 합해 총 6억3800만원이다. 다만 한 관장은 재산신고 이후 구로구 빌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본인 예금 총 1억1167만원이 있으며, 모친 예금 886만원이 있다. 채무는 약 4억400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3월 최강욱 전 비서관 후임으로 임명된 이남구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11억4400만원,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임차권 5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또 배우자 명의 서대문 창천동 신촌의 한 상가 1억6500만원, 둘째 아들 명의 강북구 미아동 다가구주택 임차권 100만원도 있다. 본인 명의 경기도 용인시 대지 8000여만원도 보유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