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로 예정돼 있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9월 쯤으로 연기하고 한국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31일 연합뉴스는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열린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현장을 방문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 내용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G7 형식은 매우 구식의 국가 그룹”이라면서 “한국 외에 비G7 국가인 호주, 러시아, 인도도 초청하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로이터는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는 설명을 부연했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을 멤버로 하는 이른바 ‘선진국 클럽’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주요20개국(G20)에만 포함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이외 국가 초청 의향을 밝힌 것이 G7을 탈피한 새로운 선진국 클럽을 만들겠다는 의사일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G7 플러스 확대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의도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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