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법 따라 5일 의장단 선출"...김태년 "법정 날짜 국회 연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3일 “주사위는 던져졌다”면서 단독 개원의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주에는 상임위원회 구성도 완료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 등에 착수해 일하는 국회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국회법에 따라 5일에 의장단을 선출할 것"이라며 "국회 문을 여는 게 협상과 양보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분명하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전날 제출한 임시회 소집요구서에 대해서는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소집 요구에서 빠졌는데 21대 국회 출발부터 과거 모습을 반복하면 안 된다"며 "개원 초기 함께해서 여야가 함께 새로운 국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국난 상황 속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어 "며칠 전 말한 '새로운 현상, 새로운 흐름이 보인다'는 것에 이런 것들도 그중 하나"라며 "개원 국회 때부터 발목 잡아선 안 된다는 국민 여망이 전례없이 높다는 사실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태년 원내대표도 "주사위는 던져졌다. 법이 정한 날짜에 국회를 연다"면서 "5일 국회 문이 열리면 아무리 아우성을 쳐도 일하는 국회를 위한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청산하는 정치 대혁신의 역사적 전환점이 돼야한다"면서 "정쟁 때문에 국회를 멈추고 법을 지키지 않아도 그만이라는 과거 관행과 타협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협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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