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등 기업 이전 지역의 지식산업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업의 협력업체까지 모여들어 업무 협력이 편하고 임대수요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본사와 공장 이전을 앞두고 있어 인근 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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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얼투데이 |
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기업이 들어서는 곳은 배후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도시기반시설과 상권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변 부동산에 호재로 작용한다.
실제로 삼성과 LG 공장이 위치한 구미산업단지 인근 광평동 집값(633만원·3.3㎡당)은 구미시 평균(544만원·3.3㎡당)에 비해 90만원 가량 집값이 높았다. 삼성전자 인근인 수원 매탄동도 아파트 가격이 수원시 평균보다 100만원가량 높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 마지막 노른자위인 7만9342㎡에 이르는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본사사옥을 포함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한전부지 개발로 송파구 잠실과 문정지구가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잠실~석촌~가락~문정동을 잇는 송파대로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어 더 넓게는 위례신도시까지 수혜가 확대될 수 있다.
송파구 문정지구의 문정역 테라타워 분양 관계자는 "개발계획 발표이후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수요유입이 크게 늘었다"며 "현재 분양중인 문정역 테라타워는 분양 마감이 임박했고 사전 접수중인 송파 테라타워2도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송파구 문정 미래형 업무용지 3-1블록에 '문정역 테라타워'를 분양 중이다. IT및 엔지니어링계 업체들의 계약이 이미 많이 이뤄졌고 일부 잔여물량을 분양중이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5층~지상 16층 총 933호실, 연면적이 약 17만여㎡로 매머드급 규모로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컬처밸리와 연계되는 지하철8호선 문정역이 지하통로로 바로 연결되는 초 역세권단지다. 송파대로,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도로 등이 인접해 교통도 편리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연말에 송파구 문정 미래형 업무용지 1-1블록에 '송파 테라타워 2'를 분양할 예정이다. 문정역 4번출구와 지하로 연결되며 단지앞에 약 6000여㎡의 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지하4층~지상17층 2개동, 연면적 14만3439㎡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강서구 마곡지구는 LG컨소시엄을 선두로 롯데 컨소시엄, 코오롱 컨소시엄, 이랜드 컨소시엄, 이화의료원,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스타급 기업들의 투자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강서구 가양동 일대에 '강서 한화 비즈메트로'를 분양 중이다. 70m 거리에 지하철 9호선 중미역이 입지한다.
이를 통해 김포공항, 당산, 여의도까지 10분대에 도달 할 수 있다. 1단지와 2단지가 함께 들어서는 강서 한화 비즈메트로는 지하 3층~지상 15층 2개 동, 연면적 7만4655㎡ 규모다.
GS건설이 강서구 가양동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 '한강 자이타워'는 연면적 9만9647㎡규모에 지하 2층부터 지상 12~15층의 트윈타워 건물 규모로 모든 층이 탁 트인 개방감과 우수한 채광을 자랑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의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관양동 일대는 첨단연구개발(R & D)센터·업무시설·아파트·복지시설 등이 조성된 주상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포스코 ICT, 청광종합건설이 시공하는 '평촌 스마트베이'가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21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기숙사, 상가로 구성돼 복합형 사옥 개념을 구현시켰다.
4호선 인덕원역과 평촌역이 인접해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약 16㎞ 거리에 위치한 강남 테헤란밸리,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
송도국제도시에는 포스코건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등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다. 또 곧 대우인터내셔널, 동아제약의 입주도 예정돼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송도 스마트밸리'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29만㎡으로 지상 23층 아파트형 공장과 지상 28층 기숙사동, 근생시설 등 총 6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 호실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보육시설, 세미나실,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입주사 편의시설도 갖췄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