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월세값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8개시도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2% 하락, 지방광역시는 0.0%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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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수도권은 임대인의 월세선호에 따른 월세 공급 증가로 하락, 지방광역시는 공급증가와 수요증가가 혼재하면서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수도권은 서울(-0.2%), 경기(-0.3%), 인천(-0.1%)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 강북(-0.2%)지역은 소형주택 중심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증가하면서 강남(-0.3%)지역은 소형 연립·다세대의 월세전환 증가로 인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경기와 인천 모두 월세는 전세 대비 공급이 증가한 반면 수요가 부족해 가격이 떨어졌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울산(0.2%)은 가을 이사철 수요와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신규 인구유입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광주(0.1%)는 대규모 산업단지 근로자의 월세 수요 증가, 대구(0.0%)는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월세수요 증가와 신규주택 공급증가가 혼재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부산(-0.2%)은 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등의 공급 지속, 대전(-0.1%)은 세종시 인근지역의 지속적인 월세 공급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0.2%), 아파트(-0.2%), 오피스텔(-0.2%), 단독(-0.1%) 순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아파트(-0.3%), 연립·다세대(-0.2%), 오피스텔(-0.2%), 단독(-0.2%) 순으로 떨어졌다. 지방광역시는 연립·다세대(-0.2%), 오피스텔(-0.1%), 아파트(-0.1%)는 하락한 반면 단독은 보합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