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도쿄올림픽 마스코트. /사진=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SNS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이 1년이나 지연되면서 사실상 두 번째로 맞이한 'D-365' 행사는 따로 개최되지 않을 전망이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6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직위가 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어떠한 축하 행사도 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도쿄조직위 관계자는 올림픽 1년을 앞두고 코로나19 위기에 살아온 전 세계인들과의 유대감을 표현할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자 올해 7월 24일에 열기로 한 도쿄올림픽을 내년으로 1년 미루기로 했다. 새 올림픽 개막일은 2021년 7월 23일이다.

일본은 지난해 7월 24일, 아베 신조 총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D-365행사를 성대하게 열고 메달 디자인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엔 코로나19라는 그간 겪어보지 않은 사태 탓에 새 잔칫상을 차릴만한 여건이 마련되지 못해 올림픽 D-365행사를 건너뛸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일본은 올림픽 연기에 따른 추가 경비 부담을 줄이고자 올림픽을 간소하게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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