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킨스쿠버를 하다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출하러 출동했던 해경 정 모씨는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스킨스쿠버를 하다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이 무사히 구조됐지만, 이들을 구하기 위해 출동했던 해경 대원 1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 19분쯤 경남 통영시 홍도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민간 다이버 A(32·여)씨·B(42·남)씨가 인근 동굴에 고립됐다.

해경은 구조대원 3명을 동굴에 출동시켰지만 파고가 높아 난항을 겪던 중 이날 새벽 1시 50분쯤 민간 다이버들을 모두 구조했다. 

하지만 구조 과정에서 실종된 해경 구조대 정모(34) 순경이 동굴 인근 12m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그를 인양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나머지 작업했던 참여한 해경 대원과 민간 다이버 등 4명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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