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우한폐렴)의 전방위적 확산과 수도권 집단감염 속출로 서울 지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8일부터 전학년이 등교 개학을 하지만 학년에 따라 많게는 3분의 2, 적게는 3분의 1만 수업을 하면서 온라인수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봉사활동과 관련해 7일 2020학년도에 한해 개인 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없애고 각 학교장이 '학교 봉사활동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봉사활동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고교 입학전형에서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봉사활동 이수시간을 성적에 반영하지 않기로 해 중 3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었다.
이미 일선 학교들은 방학을 줄이면서 학사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초 코로나의 유행으로 봉사활동 일정시간 이상을 권장한 바 있으나, 이마저도 사실상 중단한 셈이 됐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이날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아져 대면 봉사활동이 개설되지 못하는 중"이라며 "온라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에도 제한이 있어 학생 봉사활동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
|
|
▲ 서울 초중고교 학생 봉사활동, 사실상 중단…코로나로 '학교장 자율' 결정./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