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번 주 법조 일정은 8일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대한변협 상임이사회에서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우선 이재용 부회장은 오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구 미전실) 실장(부회장)과 김종중 미전실 전략팀장(사장)도 함께 구속 심사를 받는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8일 상임이사회를 갖는데 이 자리에서 초대 공수처장 추천 후보를 확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추천 시한은 따로 없지만 변협 상임이사회가 매주 1차례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8일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법조계 전망이다.

이 외에는 이번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5촌 조카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오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등 14개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교수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는데, 여기서 조국 5촌조카 조모(38)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조씨는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또한 이번 주에는 성착취 영상 제작 등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과 관련해 주범 조주빈(25)과 공범들의 1심 재판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오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0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의 첫 공판을 진행하면서 공범 '태평양' 이모(16)군,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

다만 내용에 따라 일부 재판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이날 첫 공판에서는 피해자들에 대한 증인신문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텔레그램 박사방과 관련해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25부는 조주빈에게 피해자 개인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는 사회복무요원 최모(26)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 [이번주 법조 일정] 이재용 부회장 영장심사…변협, 초대 공수처장 후보추천 外/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