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 방문 확진자 쉼터 거주
구로구 신도 150여명 명단 확보…검체 검사 실시
   
▲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가 다녀가며 임시 휴업에 들어간 서울의 한 백화점으로 방역 업체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중국동포쉼터 거주자들 중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구로구에 따르면 남부순환로1307 소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 거주자 중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날 64세 남성(구로 54번)에 이은 추가 확진이다. 

이날 확진 환자들은 각각 71세 여성, 76세 여성, 76세 여성, 72세 여성, 64세 여성, 59세 여성, 81세 남성, 61세 남성이다.

구로 54번 확진자의 경우 관악구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해 이달 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6일에는 무증상 상태로 검사를 받았다.

구로구는 "전날 구로 54번 환자가 확진되자 이 중국동포교회 쉼터 거주자와 교회 관계자 등 36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구는 쉼터 거주자를 포함해 중국동포교회 신도 150여명의 명단도 확보해 전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도 임시 격리생활시설로 입소시켜 2주간 자가격리를 유지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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