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일 오전 10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확진자 106명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자는 73명(68.8%)으로 나타났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령자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어르신은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 자칫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6월 이후 오늘까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 426명 중 412명인 96.7%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며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다른 지역과의 인구 이동량도 많아 수도권발 감염이 언제든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고위험시설의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전날부터 전자출입명부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 8개 고위험시설 등의 방문자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박 1차장은 "방역 조치를 방해하거나 고의·중과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집단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 구상권 청구 등의 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며 “앞으로 결혼식이나 돌잔치, 환갑잔치 등 가족행사에서도 생활속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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