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식기세척기 시장 빠른성장
소비자들 식기세척기 위생관리 기능에 높은 점수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가정 내 위생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가전 시장에서는 살균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편리성과 위생을 고려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식기세척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식기세척기에 대한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전자랜드가 올해 1분기 실내 생활·위생 관련 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식기세척기는 전년 동기 대비 448% 판매성장을 기록했다.

   
▲ LG전자 모델들이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특히 소비자들은 식기세척기의 위생 관리 기능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각종 유해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이다.

국내외 가전 제조사들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식기세척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에 정성을 쏟고 있다. 식기 세척기능은 기본이고, 주방·식기 위생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는 ‘스팀’이다. 이 제품의 스팀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대폭 강화된 세척력, 위생,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팀을 적용한 살균세척코스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실험한 결과 100℃ 트루스팀은 유해 세균인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를 99.999% 제거한다. 동일 코스로 세계김치연구소가 실험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 장관출혈성대장균을 99.999% 제거했다.

   
▲ 삼성전자 모델이 한국인의 식생활에 최적화된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한국형 식기세척기는 저수조에 저장된 물이 아닌 세척할 때마다 신선한 물을 공급하는 직수 방식을 적용해 위생을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75도의 고온수를 사용해 살균 성능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살균세척’ 옵션을 선택하면 대장균·살모넬라균·리스테리아균 등 유해 세균과 로타·노로·A형간염 바이러스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내부 세척’ 코스를 사용하면 세제 없이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해 주는 통세척도 가능하다. 유해 세균 제거 성능은 국내 식기세척기 중 유일하게 세계적인 제품 시험·인증 기관인 인터텍에서 인증을 받았다.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내놓은 ‘식기세척기 800’은 손설거지로 제거가 어려운 각종 유해 세균을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 800은 ‘360도 멀티 분사 세척’ 기술이 사각지대 없이 오염이 심한 식기도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한다. 특히 하단 회전 휠에서 360도로 돌아가는 허리케인 세척수를 분사해 기존 식기세척기 보다 더 깨끗한 세척력을 자랑한다.

   
▲ 식기세척기 800 /사진=일렉트로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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