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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미대사관이 흑인시위를 지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주한미국대사관 페이스북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조지 플로이드(46)의 사망으로 미국 전역에서 흑인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비무장 흑인 청년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각) AP통신·CNN 등에 따르면 레이샤드 브룩스(27)은 전날 조지아주 애틀란타 패스트푸드 식당 웬디스 앞에서 경찰의 총에 맞았다.
경찰은 한 차량이 드라이브스루 통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차 안에서 잠든 브룩스를 발견하고 음주 테스트를 실시했다.
브룩스가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자 경찰은 체포를 시도했고, 이에 브룩스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자 총탄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영상을 찍고 SNS에 공유했으며, 브룩스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조지아주 수사국은 성명을 통해 목격자들의 영상 및 초기 수사 정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폴 하워드 검사도 관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조지아주 지부는 애틀란타 경찰국장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반면, 경찰측은 테이저건(전기충격기)로 브룩스를 제압하려고 했으나, 그가 테이저건을 탈취하는 등 저항했다고 반론을 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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