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9살 의붓딸을 고문수준에 가까운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 계부가 15일 구속된 가운데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친모(27)의 신병처리 방향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창원지법 밀양지원 영장전담 신성훈 판사는 이날 계부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친모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지난 12일 도내 한 병원에 입원해 정밀 진단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친모가 입원 상태에서 관련 조사를 받을 수 있는지 상태를 점검한 뒤 강제수사 전환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한편 A양은 지난달 29일 목숨을 걸고 맨발로 거주지인 4층을 탈출한 뒤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병원에서 2주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해 현재는 도내의 한 학대피해아동 쉼터에서 지내고 있다.

A양의 의붓동생 3명은 법원 임시보호명령에 따라 도내의 다른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