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방부는 16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해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감행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이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 군은 현 안보 상황 관련해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안정적 상황 관리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최전방 부대 지휘관들에게 정위치해 부대를 지휘하도록 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은 이날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직후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지휘했다.
지금까지 북한군과 관련한 특이 동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DMZ)와 북방한계선(NLL) 등 북한과 접한 지역에서 돌발 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50분경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에 대해 이날 오후 5시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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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두 국방부 장관./사진=국방부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