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공군 사병으로 군복무중인 자녀의 일명 '황제 복무' 의혹이 제기된 나이스그룹 최 모 부회장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 모 부회장은 이날 오후 그룹사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이제 나이스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그룹의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모든 의혹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저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인 만큼 사랑하는 나이스그룹의 명성과 위상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임직원 마음에도 더 이상의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군 여단 소속 병사가 상관인 부사관에게 빨래 등 심부름을 시키고 1인 생활관을 사용하는 등 부친의 재력을 이용해 '황제 복무'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사병 자녀 '황제복무' 의혹 제기된 나이스그룹 부회장, 사의 표명.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