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이 말하는 것 지켜진다" 추가 군사도발 우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내정된 김병기 의원은 17일 북한의 군사도발과 관련해 “제일 염려되는 것이 SLBM(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12일 리선권 북한 외무상은 담화를 통해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일 걱정되는 것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진출이 아니라 군사도발이고, 전세계적으로는 개량화되고 진전된 무기 체계로 도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김 의원은 “김여정이 말하는 건 지켜진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독재국가가 견디지 못하기 때문인데, 일부 희망 섞인 판단이 있지만 그렇게 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더한 것도 우리에게 제약되는 옵션은 없을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 군사 도발을 우려했다.

한편,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는 이날 오전 10시 12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와 같은 기종의 고려항공기 한 대가 평양 방면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요덕군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국가정보원은 앞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SLBM 탑재용 잠수함 개발 관련 활동이 식별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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