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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정애 복지위원장의 외모를 칭찬했다가 “조심해 달라”는 경고를 받았다.
이 의원은 이날 첫 회의를 맞아 상임위원들이 돌아가며 인사말을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에도 여야가 함께 하지 못하고 첫 상임위를 일부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로 시작하게 된 것을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 위원장님, 평소 존경하고 날이 갈수록 더 관록이 쌓이고 아름다워져서 잘 모시겠다"며 말을 맺었다.
한 위원장은 모든 위원의 인사말이 끝나자 "의원들이 남다른 각오들을 가진 것 같아서 힘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깐 인사 말씀을 들으면서 누구를 지칭하거나 하면 실례가 되는데요, 우리 상임위에서는 외모와 관련된 것은 안 하는 것으로 조금씩만 배려하고 조심해 달라"며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한편, 지난 4‧15 총선에서 호남 지역 28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비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이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도 “호남에서 유일한 무소속 의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정치적 고아’인 것 같은 느낌을 가끔 받는다. 무소속이 영어로는 인디펜던트인데 자유스럽게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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