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 세계가 새로운 위험한 단계에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5만 명을 돌파하는 등 펜데믹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하루 만에 15만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약 50%는 미주 대륙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일일 확진자가 15만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사진=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본부에서 행한 가상 브리핑에서 "전 세계가 새로운 위험한 단계에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전히 빠르게 퍼지고 있고, 여전히 치명적이며,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 쉽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사회적 거리 유지와 극도의 경계의 취할 것을 촉구하며 “남미를 비롯한 미주뿐 아니라 남아시아에서도 새로운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유럽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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