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도착 후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주도에 3박 4일간 단체관광을 한 60대 남성 관광객에 이어 제주 한라대학에 재학 중인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3명이 최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지도는 20일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된 방글라데시 유학생 3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18명으로 파악돼 우선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접촉자는 제주국제공항 안내 요원 1명, 이송을 담당한 한라대 버스기사 1명, 임시 숙소 관계자 1명, 함께 입국한 학생 15명 등이다.

이들은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지난 17일 오후 8시 40분 대한항공에 탑승해 18일 오전 5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포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개별적으로 항공권을 구입해 총 4대의 항공편으로 나눠 제주에 들어왔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코로나19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들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항공기 내 접촉자를 찾고 있다.

앞서 제주에서 단체관광을 한 관광객 A 씨도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제주도는 A 씨가 다녀간 관광지 등 19곳에 대한 방역 소독과 함께 접촉자 5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당초 A 씨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단체관광을 한 후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강남구 발생 환자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 날 주소지인 안산시 확진자로 최종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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