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20일 보도문 통해 "북한 핵무기 갖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한이 한반도에서 새로운 전쟁이 일어날 경우 미국은 핵무기로 소멸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타스 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은 이날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앞두고 낸 보도문에서 “현재 북조선(북한)은 전략미사일과 핵무기를 갖고 있다”면서 “이 수단들은 지구상 어디에 있든 감히 우리를 위협하려 드는 누구라도 가차 없이 징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사관은 특히 “새로운 조선반도(한반도) 전쟁의 개시는 미국이라 불리는 또 하나의 제국에 종말을 가져다줄 아주 특별한 사건으로 인류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또 “미국은 수십 년 동안 조선반도 전쟁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새로운 적대행위를 해왔다”며 “특히 올해 미군은 남조선과 그 인접 지역에서 온갖 군사적 기동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군사행동에 대해 “해외와 미국 본토로부터 조선반도로 미국 군사력을 이동·전개하고, 북조선을 신속하게 공격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017년 4월15일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중인 열병식에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최초 공개한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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