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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하던 20대가 3일만에 극단적 선택을 해 보다 세심한 격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21분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도 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중이던 A(27·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의 지인이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직원에게 확인을 부탁해 오전 9시 15분께 직원이 보호복을 입고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A씨가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 정신건강 질환으로 약을 먹어 온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정신질환에 대해 도 관계자는 "A씨가 지난 19일 자가 격리 이후 20일 해당 질환에 대해 말하며 약을 처방해 달라고 부탁해서 관할 보건소가 약을 대리 처방해 A씨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자가 격리 중 불안 증상을 보이며 '(자가 격리 중인) 지인과 함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는 1인 격리가 원칙이나 주간에만 자가격리 중인 지인과 함께 있도록 해줬고 A씨의 방도 지인의 옆방으로 옮겨줬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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