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2022년 대선 이후 국회 후반기에 집권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는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통합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은 사실상 성과없이 종료됐다.
당초 통합당은 이날 기존 입장을 일부 양보해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직 보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자 박 의장이 '중재안'을 제시, 이에 Eh 통합당이 반발하면서 협상은 다시 제자리 걸음으로 돌아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의장의 제안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주 원내대표는 "대선에서 이기는 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국회 원 구성을 무슨 그런 식으로 하냐"며 거부했다.
한편, 박 의장이 오는 2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진행하겠다고 공고한 만큼, 여야는 하루 전인 28일, 박 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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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원구성 협상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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