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연구소 설문조사 결과 발표…33% "회복은 내년 3분기"
32.5% 추가 지원 필요…윤종원 "사각지대 최소화할 것"
   
▲ 코로나19 여파로 중기 82%가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받았다는 기업은 9.6%에 그쳤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코로나19 여파로 중소기업 5곳 중 4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받은 기업은 9.6%에 그쳤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코로나19가 중소기업에 미친 영향분석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는 종사자수 300인 미만의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실시했다.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소기업 전 업종에 걸쳐 82.0%의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매출 감소(87.4%), 방역 소독 비용 증가(21.5%), 휴무로 인한 생산 차질(14.6%) 순이었다.

코로나19 피해복구를 위한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받았다는 기업은 9.6%에 그쳤다. 

기업은 해당 자금을 인건비(82.3%·중복응답), 임대료(25.0%)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

조사기업의 31.5%는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경영회복 시기로는 '내년 3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이 32.8%를 기록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으로는 비용관리 강화(52.3%), 조직운영 효율화(33.5%) 등이 꼽혔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조사 결과를 활용해 중소기업에 대한 적시 금융지원과 업종별 맞춤 금융·비금융 서비스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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