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9일 “3차 추경을 간절히 기다리는 국민들과 기업들의 절실한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후 벌써 한 달인데 자칫하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첫 임시국회의 회기가 이번주에 끝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세계경제의 침체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우리경제 역시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라며 “기업과 정부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 모두가 힘을 모아 국난극복에 함께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 뒷받침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코로나로 인한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국회가 더는 외면하지 않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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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방역과 소비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야 한다”며 “지난주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는 위축된 소비와 관광을 되살리는데 집중하는 주간이다. 카드 매출액이 늘어나는 등 소비가 개선 추세에 있고, 소비심리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이 불씨를 더욱 살려나가야 하겠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소비 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소비회복과 경제활력에 기여하면서 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국민들의 물품 구입비를 할인해주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국내 관광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7월1일부터 시행하는 특별여행 주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고, 정부와 지자체도 휴가기간을 분산시켜 운영하는 모범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세계 전체로 보면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늘고 있어 더욱 걱정”이라며 “우리나라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국내의 지역감염 상황은 충분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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