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이끌어갈 발전가능성·잠재력 갖춰야
미디어펜은 입시컨설팅 전문교육기업 ‘거인의어깨’와 함께 <2021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입학처장 릴레이 인터뷰>라는 특별기획을 진행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2021학년도 수시전형 선발에 따른 정확한 입시정보를 보도하여 해당 대학을 지원하고자하는 학부모와 수험생에게 올바른 입시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편집자주>

<2021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릴레이 인터뷰 ④ 숭실대>

   
▲ 정기철 입학처장./사진=숭실대학교 입학처


[미디어펜=최남규 기자]“숭실대학교는 획일적인 선발 인재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각 전형을 통해 다양한 역량과 발전가능성을 보유한 학생을 선발하여 입학 후 숭실대학교 인재로 길러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숭실대학교만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을 창조적 지식인, 조화로운 교양인, 도전적 세계인의 모습을 가진 통일시대의 창의적 리더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전형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내용은 학업 및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입니다. 학교생활 충실성을 바탕으로, 입학 후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숭실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정기철 숭실대학교 입학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숭실대학교가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을 이와 같이 설명하였다. 또한 전년 대비 2021학년도 숭실대학교 신입학 전형의 특징은 제4차산업혁명 시대의 사회적 수요를 고려하여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변화를 꾀한 점을 들 수 있다. 소프트웨어분야의 잠재력을 지닌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SW특기자전형의 모집인원을 증원(21명→25명)하였고,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를 AI융합학부로 개편하여 AI시대의 First Mover로 자리매김하고자 도모하였다. 이밖에 예체능우수인재 선발 종목을 골프 1종목에서 당구, 볼링, 펜싱 등 3개 종목으로 개편 및 확대하여 선발할 예정이다.

2020학년도 수시·정시 모집인원과 비교해보았을 때 2021학년도 각 모집시기 선발인원의 큰 변화는 없다. 다만 학생부종합(SSU미래인재)전형의 모집인원이 3명 감소(731명→728명)하는 한편, SW특기자 전형의 모집인원은 4명이 증가(21명→25명)하는 등 세부전형 간 모집인원은 일부 조정된 사항이 있으니 이 점은 숭실대학교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의거하여 2022학년도까지 수능위주전형 선발인원을 모집인원의 4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5개정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학생들의 문·이과 경계를 허물고 융복합 인재를 선발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간 공통/일반선택 과목을 비롯하여 진로선택 과목까지 모두 반영하고, 2022학년도에는 수능 영역 선택 간 자연계열1에 해당하는 모집단위(모집요강 참조)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는 선택과목 및 탐구영역에 대한 제한을 없앰으로써 수험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 자료=거인의어깨



   
▲ 숭실대학교 전경./사진=숭실대

◆ 수험생 대상 서비스
가. 알기쉬운 대입전형 상담회(입시설명회) : 5월부터 시작되는 개별 고등학교 방문 프로그램으로 입학사정관이 입학전형 및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자기소개서 및 면접 특강, 교사 대상 간담회, 고교별 입시결과 안내 등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좋겠다.

나. SSU전공탐색 프로그램 : 8월에 진행 예정인 프로그램으로서 수험생들에게 대학 학과에 대한 전공 안내 및 합격 사례 발표, 전공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 전공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모든 수험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다. 고교 방문 전공 멘토 프로그램 : 숭실대학교 재학생들이 개별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전공 안내와 합격사례 공유 등을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지금은 온라인으로도 운영하고 있다. 전공 관련 궁금증이 있는 경우 '숭실대학교 대학생 온라인 전공상담(https://cafe.naver.com/ssuaomentor)'으로 접속하면 된다.

라. SSU모의전형 체험 : 고등학생들이 숭실대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정보를 제공받고 자기소개서 특강도 들을 수 있으며 실제 면접관과 함께 모의면접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숭실대학교에 합격한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마. 학부모 대상 전형 세미나 : 입시 정보를 쉽게 얻지 못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입학사정관 1:1 상담 프로그램이다.

바. SSU 1:1 맞춤 상담 :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1:1 상담 프로그램이다. 입학사정센터로 전화하여 상담 시간을 예약한 후 방문해서 1:1 상담을 할 수 있다.

사. 대입전형 안내자료 제작 : 숭실대학교 입학사정센터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과별 전공 안내 책자’, ‘선택과목 가이드북’, ‘숭실숭실 학종탐구(학생용)’ 등을 다양하게 제작하여 고등학교에 제공하고 있다. 자료가 필요한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에게 문의하거나 숭실대학교 입학사정센터에 직접 문의해도 된다.

아. 모의논술 : 숭실대학교는 매년 7월 각 고등학교의 기말고사 일정을 회피하여 모의논술을 실시하고 있다.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방식으로만 진행하고 있으며, 시험 후 각 개인에 대한 채점점수, 계열별 평균점수 및 각 문항에 대한 해설영상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숭실대학교 논술고사의 출제경향성을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다.


◆ 숭실대만의 강점
숭실대의 베어드입학우수 장학제도는 가히 파격적이다. 특정 학과(부)가 아닌 모든 학과(부)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장학금 △학업지원비(월 40만원) △기숙사 4년 무료 제공 △교환학생 파견 시 1,000만원(최대 2학기) 지원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2년간 총 4,000만원 지급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본교 교수채용 우선배려 △단기 해외 유학 프로그램 및 중국어 단기어학연수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수시 세부전형별 장학제도가 신설되어 수시전형 모집 간 최초합격자 발표 기준으로 전형 총점 최상위자, 총점 순위 10%이내인 자 등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들을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 [입시전문가가 바라 본 숭실대 수시 지원전략]

   
▲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인 학생부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인문·경상계열의 경우 56.6%, 자연계열의 경우 52.6%이다. 충원률은 전 모집단위의 평균은 약 159%정도이며, 최저 60%(평생교육학과), 최고 319%(소프트웨어학부)이다. 충원률 관련 보다 자세한 통계는 ‘숭실대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ssu.ac.kr)-입시도우미-입시통계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학생부종합전형
2021학년도에 728명을 모집하는 SSU미래인재전형은 숭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표 전형이다. SSU미래인재전형에서는 지원한 모집단위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며, 1단계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 30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으므로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검정고시 합격자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SSU미래인재전형에서 요구하는 인재는 ‘지원 모집단위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인재’이므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잘 드러나도록 표현하는 것이 좋다. SSU미래인재전형의 2단계 면접은 특히 중요하다. 지난 해 입시에서도 2단계 면접평가 후 약 40%의 학생들이 1단계 순위를 뒤엎고 합격하였다. 1단계 서류심사를 통과한 수험생들의 서류평가 성적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면접 결과로 당락이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 논술우수자전형
논술전형 지원자의 수능최저학력 충족률의 경우 인문·경상계열의 경우 54.5%, 자연계열의 경우 54.2%이다.

올해 숭실대의 논술고사는 2020.12.05.(토)에 계열별 100분간 진행 될 예정이며, 출제 범위는 기본적으로 고교교육과정 범위 내에서만 출제된다. 인문계열은 제시문을 파악하여 서술하는 형식, 경상계열은 인문식 서술형 및 수학문제, 자연계열은 수학문제만 출제될 예정이며, 자세한 출제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7월경에 예정되어 있는 ‘온라인 모의논술고사’를 응시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모의 논술을 통해 올해 논술고사의 계열별 출제 경향성을 파악하고, 응시한 수험생의 답안을 개인별로 채점하여 수험생 개별 점수 및 해당계열 평균점수까지 공개하고 있고, 해설영상도 제작·배포하기 때문에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SW특기자전형
숭실대학교 SW특기자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한 자기소개서 양식을 활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교내 활동을 기반으로 학교생활의 충실성을 강조해야 하는 점은 동일하지만, SW분야의 전공적합서ᅟᅩᆼ을 부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적증빙서류는 해당실적이 있는 경우에만 제출하면 되며, 국내 정규 4년제 대학 주최 전국규모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기대회, 정보올림피아드[국제대회 IOI, 한국대회 KOI (2차대회/전국대회)],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협의회 주최 컴퓨터프로그래밍 경진대회SW분야의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등의 수상실적만 인정된다. 하지만 2019학년도 30%, 2020학년도 38% 등 관련 수상실적이 없는 경우에도 합격하는 사례들이 있으니 SW분야 관련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해도 된다.

2단계 면접평가에서는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학생별 특징에 맞춰진 질문이 이뤄지고 알고리즘 관련 기본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그와 관련된 기술적 심화 내용은 묻지 않는다.

◆ 전년도 입시결과
2020학년도 숭실대학교 학생부교과전형인 ’학생부우수자전형‘ 주요학과 합격자 평균 교과등급을 살펴보면, 영어영문학과 2.3등급, 경영학부 2.1등급, 화학공학과 2.3등급, 컴퓨터학부 1.9등급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인 ’SSU미래인재전형‘은 1단계합격자의 주요교과성적 기준으로 영어영문학과 2.38등급, 경영학부 2.53등급, 화학과 2.37등급,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2.64등급, 컴퓨터학부 2.52등급을 각각 나타냈다.

논술우수자전형 합격자의 학생부성적을 계열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 3.9등급, 경상계열 3.8등급, 자연계열 3.7등급, IT계열 3.8등급을 각각 나타냈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미디어펜=최남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