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서울시의 문화유산 투어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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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만리동길' 홍보물 [사진=서울도시문화연구원 제공] |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하 서문연. 원장 노주석)이 주관하는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이하 투어)가 4일 '만리동길'로 다시 힘차게 출발했다.
투어는 매년 3월께 시작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4개월 여 지연 출발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지정된 시간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회당 참여 인원도 20명으로 제한된다.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은 '불문가지'다.
4일 행사는 서울 만리동길을 중심으로 지하철 충정로역에서 출발, 성요셉 아파트와 약현성당, 손기정기념관, 만리배수지공원, 환일고 십자관 및 성니콜라스성당을 돌아보는 코스다.
이어 18일 부암동길, 25일 잠실길, 8월 1일 안국동길, 8일 '서울의 영화 -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 15일 서대문길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문연은 이와 별도로 '2020 국악공연과 함께 하는 한양도성 순성'(이하 국악순성) 행사와 '2020 서울문학기행'(서울문학) 등, 서울시내 문화유산 이어 걷기 투어도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문학은 11일 정지용의 '녹번리', 18일 심훈의 '그 날이 오면', 25일 박태원의 '천변풍경', 8월 1일 박경리의 '불신시대', 22일 이육사의 '광야', 29일 이상의 '날개' 등 예정이며, 국악순성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자세한 일정은 서문연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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