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해 자신은 지휘에서 손을 떼고 보고만 받겠다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건의를 즉각 거부했다. 

법무부는 이날 7시 50분께 "총장의 건의사항은 사실상 수사팀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윤 총장의 절충안 건의는)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윤 총장이 독립적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김영대 서울고검장에게 지휘를 맡기겠다고 건의한지 1시간 40여분 만이다. 

추 장관은 앞서 지난 2일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 보장을 위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 등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아니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고 윤 총장에게 지휘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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