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의원 "4.15 총선서 허위 피소에 윤상현 연루"
윤상현 측 "전혀 사실 아니다…진실 밝혀질 것" 해명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유상봉 씨 부자와 공모해 불법 선거 공작을 벌인 혐의로 지난 총선 당시 경쟁 후보인 안상수 전 의원 측으로부터 피소를 당했다.

안상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달 초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무고 혐의로 윤상현 의원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고발장에서 안 전 의원 측은 ‘지난 4·15 총선 때 유 씨가 허위로 자신을 고소하고 해당 내용이 특정 언론에 보도된 데 윤 의원이 깊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안 전 의원과 윤 의원은 이번 총선 당시 인천 동구미추홀 선거구에서 출마해 경쟁했다.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안 전 의원은 15.57%를 득표해 3위로 낙선했다.

   
▲ 안상수 전 의원
선거운동 당시 유 씨는 "2009년 안 의원이 인천시장으로 재직할 때 건설 현장에서 이권을 챙겨주는 대가로 내연녀 등을 통해 수십억 원을 받아 챙겼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안 전 의원 측은 윤 의원이 해당 고소와 보도 과정에서 유 씨와 공모를 했고 대가를 주기도 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경찰 역시 유사한 내용의 첩보를 입수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 씨 부자와 윤 의원의 4급 보좌관 A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 씨는 총선에서 윤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허위 사실로 경쟁 후보인 안 전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유 씨 아들과 짜고 허위 고소를 통해 안 의원을 낙선시키려 한 혐의를 받는 중이다.

윤 의원 측은 유 씨와 선거 공작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 15일 입장문을 낸 윤 의원은 선거공작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작년 8월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소속 소통위원의 부탁으로 억울한 민원이 있다는 상봉을 처음 만났고, 의례적이고 통상적인 민원 처리를 해주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상봉은 이미 수차례의 사기행각을 벌인 사람으로, 유상봉의 진술에 기초한 보도는 극히 위험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인천경찰청 수사를 통해 유상봉의 허위진술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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