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권양숙 여사도 예방...'이재명과 연대 가능성' 질문엔 말 아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18일인 오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김부겸 전 의원이 18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먼저 지지자 약 30명과 참배를 한 김부겸 전 의원은 방명록에 ‘노 대통령님, 정말 열심히 해서 나라와 당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다음으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김 전 의원은 "무슨 일을 할 때 늘 우리 앞에서 당당하고 용감하게 길을 열어 주셨던 노 대통령이 생각났다"면서 "정치할 때 보여줬던 당당한 모습의 노무현 대통령 모습을 먼 발치에서 따라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려고 왔다"고 봉하마을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늘 저의 정치적인 사표가 되셨던 노 대통령을 다시 생각하면서 나라와 당이 어려울 때 그 분은 어떻게 하셨을지 생각해 봤다”고 말하고 “그 분의 뜻을 묻고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당권 경쟁을 위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니다"라며 발언을 자제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권양숙 여사 예방을 마친 뒤에는 함안, 양산, 김해 등 민주당 경남 지역위원장과 지방자치단체장을 만난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29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포함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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