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동반한 시간당 30∼50mm 매우 강한 비
   
▲ 노원·성북·중랑·광진·동대문·도봉·강북·성동구 등 서울 동북권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동북권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서울 동북권은 노원·성북·중랑·광진·동대문·도봉·강북·성동구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보될 때 내려진다.

현재 서울 동북권을 비롯해 강원 철원·화천, 경기 동두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구리·남양주·하남·김포·연천·파주, 서해5도, 인천 강화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또 서해5도에는 강풍주의보,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정오부터 오후 9시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2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남 북부 서해안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신경 써 비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또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지역에서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상류에서 불어난 물이 임진강, 한탄강 등의 하류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니 경기와 강원도의 인접한 지역에서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예상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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