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20일부터 다시 전국에 비가 쏟아진다고 19일 예보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번 주말까지 강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맛비는 폭우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0일부터 다시 전국에 비가 쏟아진다고 19일 예보했다. 전날과 이날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내린 비는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물러나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비구름대가 다시 남하하며 20일 새벽 서쪽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비는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쏟아붓는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충남북부서해안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짧고 강한 비로 인해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또는 계곡, 하천물 범람으로 인한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서해5도에 50~100㎜로 예보됐다.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는 1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남북부의 예상 강수량은 30~80㎜, 강원영동, 충남남부, 충북, 남부지방, 제주도는 10~50㎜ 등이다.

20일 내리는 비는 오전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 6시쯤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비의 영향으로 이날 낮 최고기온도 30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21일에는 비구름대가 제주도남해상으로 물러나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맑아져 낮 최고기온이 다시 올라간다. 대다수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5~31도, 일부 내륙지방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1도 이상 올라 더울 전망이다.

21일 잠시 그쳤던 비는 다음 날부터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23~24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강원영동과 경북은 토요일인 25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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