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송파구의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서울 공연을 앞두고 취소될 전망이다.
21일 송파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에 대해 집합금지를 명령한다는 행정명령 공고를 내렸다.
송파구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이고, 최근 들어 5일 내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우리 구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3주간 총 15회로 예정된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의 방역지침을 지키며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정오부터 발생한 명령 효력에 따라 콘서트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송파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번 명령이 나온 만큼 공연 진행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의 처분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