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BC "쓰레기매립장서 실종 114일만에 찾아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3월 실종됐던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 채준석 교수가 서프라이즈에 있는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미국 ABC 방송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ABC 방송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3월 25일 채 교수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이후 수사를 벌여왔고, 지난 17일 채 교수의 시신을 발견했다.

보안관실은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제이비언 에절(18)과 게이브리엘 오스틴(18)을 체포해 수감했다. 이들은 1급 살인, 무장 강도, 차량 절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 채준석 애리조나주립대 교수./사진=애리조나주립대 홈페이지

경찰은 조사를 통해 채 교수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교외에서 살해됐으며 이후 용의자들이 시신을 대형 철제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것을 파악했다. 용의자들이 채 교수를 살해한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리조나주립대는 성명을 통해 "우리 대학 공동체의 일원이었던 채준석을 잃게 돼 비통하다"며 "채 교수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우리의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ABC 방송은 채 교수가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교수였으며 4건의 미국 특허를 취득하고 많은 논문을 쓰는 등 학문적 성취를 이룬 연구자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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