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주민센터·도서관·복지센터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노후 공공 와이파이 품질 고도화를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화진흥원과 현재 공공 와이파이를 운영하고 있는 통신사(SKT·KT·LGU+)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가계 통신비 경감 및 지역 주민들의 통신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자체·통신사 매칭 등을 통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1만969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개방한 바 있다.

이 중 2014년 이전에 설치된 1만8000여개 AP는 장비 내용연수(6년)가 초과됨에 따라 속도 저하 및 접속 지연·장애 등의 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노후 장비를 보안성·전송용량·속도 등이 우수한 최신 와이파이 6로 대체, 트래픽 속도 및 접속 지연 등 품질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버스터미널과 도서관 등 AP 부족으로 음영지가 발생하는 장소에 AP를 추가 설치, 서비스 수신가능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공공 와이파이는 국민들이 정보검색 등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고, 디지털 뉴딜 시대 가속화에 따라 공공 와이파이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까지 공공장소 4만1000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신규로 구축하는 등 노후 공공 와이파이 품질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 전국 어디서나 데이터를 맘껏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