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군 당국이 26일 탈북민의 월북 가능성을 공식 인정했다. 일각에서는 월북한 탈북민이 3년 전 개성 출신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20대 김모 씨로 추정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군은 북 공개 보도와 관련,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면서 “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은 해당 월북자가 인천시 강화 교동도 인근을 사전 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동선을 비롯해 구체적인 경로와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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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로고./사진=국방부 |
월북자의 신원과 관련해 ‘조선일보’는 이날 탈북민 등 단체 관계자 등을 인용해 3년 전 개성 출신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김 씨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 씨는 성범죄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었다. 또한 한국 정착에 실패해 빚을 진 상태에서 동료 탈북민의 돈 2000만원을 빌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전세자금까지 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부 당국은 이 남성이 월북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최근 김씨가 강화도에서 목격됐다는 주장도 나와 강화도를 통해 북한으로 넘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김 씨가 만약 군사분계선을 통해 실제로 월북한 사례가 확인될 경우 작지 않은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망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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