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감사 관련 감사원 압박 중단 촉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가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맥스터 증설 관련 찬반조사에서 81.4%가 찬성한 것에 대해 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에교협)이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에교협은 "이는 맥스터 시설의 위험성을 허황되게 과장, 공포를 조장하는 반핵환경단체들의 터무니없는 공갈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더 이상 기만당하지 않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파했다.

특히 "시민참여단이 신뢰하는 집단에 대한 조사에서 원자력전문가와 과학자 집단에 대한 신뢰도가 83%로 가장 높았던 반면, 반핵환경단체들이 대부분인 시민단체에 대한 신뢰도는 52%"라며 "정부·원자력사업자·인터넷 정보에 대한 신뢰도보다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산업통상자원부가 맥스터 확장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재검토위를 통해 수렴된 주민들의 찬성 의견은 절대적으로 존중, 건설 결정이 차질 없이 내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월성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 모습./사진=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전운영본부


조기폐쇄 결정이 내려진 월성 1호기에 대한 설명도 촉구했다.

에교협은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전기 판매단가를 kWh당 50원 이하로 낮춰잡고, 이용률도 60% 이하로 설정해 작성된 경제성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없다고 보고 조기폐쇄 결정을 내렸는 입장을 펴고 있다"면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의 발언대로 경제성 뿐만 아니라 안전성·환경성·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 그 근거를 국민에게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송갑석 의원이 지난 9일 '감사원이 경제성만을 기준으로 답변이 나오도록 강압적 조사를 한다'는 발언을 한 데 이어 23일 대정부 질문에서도 유사한 문제제기를 한 것을 두고 "감사원 감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발언은 확실하게 철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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