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라는 올해 상반기 건설부문에서 약 9500억원 가량의 신규수주를 달성해 올해 신규수주 목표 50%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28일 밝혔다.
한라는 2020년 2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 했으며, 영업이익 291억원과 당기순이익 172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전환 했다.
전 부문에 걸쳐 큰 폭의 개선된 수치로, 지난해 착공한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고,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판관비가 큰 폭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한라 측의 설명이다.
수주잔고도 2분기 말 3.2조원을 기록하는 등 수주, 영업측면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자보상배율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 –0.3에서 3.7로 크게 상승하는 등 재무측면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한라는 건설부문의 자체사업, 기획제안사업 등 고수익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사전 리스크를 철저히 통제해 안정적 실적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사업도 병행해 나간다. 우선 한라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AMC(자산관리회사) 예비인가 신청을 마쳤으며 향후 AMC를 통해 리츠시장에 진출하고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항만, 데이터센터 건설사업 등 기존 건설 분야에 IT신기술 접목 뿐 아니라 연관된 솔루션, 플랫폼 관련 뉴비즈니스를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M&A를 통한 수익개선과 프롭테크 Start-up 투자 등도 추진한다. 세라지오CC, 한라GLS, 한라OMS, 목포신항만운영 등 자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라 관계자는 “연초 수립한 사업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효율적 자금집행 등을 통한 Cash 중심의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미래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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