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문도 등대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8월 이달의 등대로, 전남 여수시 삼산면에 있는 '거문도 등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1905년 4월 남해안에서는 최초로 건립된 거문도 등대는 높이 33m의 백색 육각현 등대다.

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은 약 1.2km의 동백나무 숲길 산책로가 있고, 중간 전망대에서 드넓은 남해바다를 보노라면, 가슴의 응어리가 절로 치유된다.

특히 '다도해 해금강'이라 불리는 인근 섬 백도를 일주하는 유람선을 타고 보는, '서방바위' '각시바위' '부처바위' 등 독특한 기암괴석들이 에메랄드빛 청정해약에 비치는 모습은 감탄사를 자아낸다.

거문도 등대와 백도를 만난 후 현지에서 '갈치조림정식'을 맛보는 것도 좋다.

여름철 거문도 갈치는 감칠맛이 좋아 미식가들에겐 '별미 중의 별미'로 꼽히는데, 특히 바닥에 무를 깔고 그 위에 갈치를 올린 후, 매콤한 양념장을 넣어 푹 끓여낸 갈치조림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음식이다.

해수부는 '이달의 등대 도장 찍기 여행'을 통해 등대 방문자와 여행후기 작성자 둥 일부를 선정, 소정의 기념품과 세계문화유산 등대를 탐방할 수 있는 자유여행권을 증정하는데, 자세한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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