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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H+양지병원 내원객이 1층 로비에 위치한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출입 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 관악구 종합병원인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에 영상분석 기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국내 종합병원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비대면·비접촉 출입환경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통해 병원 출입문에서 방문객, 환자, 근무자의 입장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단한다.
AI가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체온 37.5도 이상의 고위험자와 마스크 미착용자를 검출해 입장을 자동 통제하고 근무자 얼굴 인식 등으로 출입 허용 여부를 약 0.2초 만에 결정한다.
양사가 지난달 말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내방객 및 입원·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병원 출입 소요 시간이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얼굴 식별률이 99% 이상"이라며 " 비접촉식 체온 측정은 측정값 오차범위도 0.3도로 접촉식 측정보다 작아 현장 활용이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양사는 이달 중 원내를 돌아다니는 5G 방역로봇을 도입해 원내 2차, 3차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G 방역로봇은 다중얼굴분석으로 병원 내부 인원의 체온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감지때 현장 안내 멘트와 관제실 실시간 알람을 제공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 학교, 교회, 관공서 등 다양한 시설에 영상분석을 활용한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일 H+양지병원장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고 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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