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브리지스톤의 혁신적인 타이어 기술인 ‘인리텐(ENLITEN)’이 독일 전기차에서 첫 상용화됐다.
인리텐은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대폭 낮춤과 동시에 타이어 생산에 소요되는 원재료를 절감하는 친환경 기술로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3를 위한 투란자 에코 타이어 개발에 처음 상용화됐다.
폭스바겐 ID.3는 일상에서의 운전자들에게 전기차의 장점과 혜택을 선사하기위해 개발돼 판매되는 폴스바겐 첫번째 순수 전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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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리텐 기술 타이어를 장착한 폭스바겐 전기차ID.3. /서잔=브리지스톤 |
폭스바겐은 ID.3를 개발하면서 젖은 노면과 일반 노면 환경에서 모두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제동력이 뛰어나며, 타이어 수명이 길고 무엇보다 회전저항이 극히 낮은 타이어를 찾았다.
타이어 회전저항은 순수 전기차의 연료효율 즉 배터리 전력 소모에 큰 영향을 주는 조건으로 ID.3의 배터리 주행거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브리지스톤은 폭스바겐 ID.3가 요구하는 타이어 성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인리텐 기술이 적용된 - 전기차용 투란자 타이어를 개발했다.
브리지스톤의 혁신적인 타이어 경량화 기술인 인리텐 기술은 회전저항과 타이어 제조에 소요되는 원재료 사용을 현격하게 감소시켜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브리지스톤의 인리텐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타이어는 기존 프리미엄 여름용 타이어보다 회전저항이 최대 30%가량 낮다. 이는 연소엔진을 장착한 자동차의 경우 연료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인리텐 기술로 생산된 타이어는 회전저항과 더불어 가벼워진 무게 덕분에 전기차의 배터리 전력 소모를 더욱 낮출 수 있다.
일반 프리미엄 여름용 타이어와 비교해 무게가 20% 가볍다.
인리텐 기술은 친환경성과 함께 타이어로서의 성능과 장점도 뛰어나다. 인리텐 기술에 사용되는 독특한 소재 기술과 새로운 배합기술 덕분에 타이어 그립감의 저하 없이 타이어 컴파운드의 내마모성을 강화했다.
브리지스톤과 폭스바겐은 오랫동안 지속해온 성공적인 협업의 역사는 결실을 맺어왔다. 2019년 뉘르부르크링에서 순수 전기차가 세운 랩타임 기록은 이러한 사례의 하나다.
마크 트레제도 브리지스톤 유럽·중동·인도·아프리카 법인 OE타이어 부문 부사장은 “브리지스톤은 미래의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하는 모든 협력 파트너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협력 파트너와 함께 사회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노력하고 있고 V사와의 이번 프로젝트는 바로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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