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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헬로비전 CI. |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LG헬로비전이 온라인 중심의 언택트 사업전략으로 코로나19 속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LG헬로비전은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701억원, 영업이익 95억원, 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2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27.3% 늘었다.
전 분기 흑자 전환한 당기순이익은 58억원을 기록하며 체질 개선을 확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해 비용은 줄이면서도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를 점진적으로 끌여올리는 등 경영효율을 높여온 결과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 분기와 동일한 415만5000명을 나타냈다. 유료방송의 경쟁이 심화되고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온라인 중심의 ‘언택트 영업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해 가입자를 확보했다.
MVNO(알뜰폰) 가입자는 63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3만3000명 감소했지만 LTE가입률이 75.7%를 나타내며 또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특히 인터넷 가입자의 증가가 눈에 띈다. 전 분기 대비 2000명이 늘어난 75만9000명을 나타내며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지속되던 감소세를 꺾고 순증 전환했다. LG시너지를 기반으로 기가인터넷을 전국적으로 확산한 결과다.
케이블TV ARPU는 7164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4원 감소했지만 인터넷 ARPU는 1만1362원으로 191원 증가했다. 인터넷 ARPU 역시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MVNO의 ARPU는2만1837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효율성 중심의 체질로 개선되고 있다”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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