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네이버가 연예에 이어 스포츠 뉴스 댓글도 폐지한다.
네이버는 7일 '네이버 스포츠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중 스포츠 뉴스 댓글을 중단하고 스포츠 동영상 등은 추후 별도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경기 생중계 중 메시지를 전달하는 '라이브톡'은 현재와 같이 유지하되 욕설 등 악의적인 내용을 걸러낼 수 있도록 'AI(인공지능)클린봇 2.0'을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2013년 좋은 댓글 작성자에게 포인트를 부여하는 '스포츠 댓글 사용자 등급'을 도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부 선수들을 표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비하하는 댓글이 꾸준히 생성됐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술 수준을 높이며 악성 댓글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발전시켜왔지만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 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스포츠 서비스에서 자주 발견되는 댓글의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악성 댓글 노출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을 추가 개발 중"이라며 "댓글이 중단되는 동안 이를 고도화해 실효성이 담보되면 댓글 중단 해지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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